물놀이 안전사고 신속대응, ‘119시민수상구조대’ 떴다!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6/15 [13:50]

물놀이 안전사고 신속대응, ‘119시민수상구조대’ 떴다!

김일태 기자 | 입력 : 2020/06/15 [13:50]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하천, 강, 계곡, 호수 등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분당신문] 지난해 8월 3일 오후 2시경, 가평군 한 유원지 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물살에 떠내려갔다. 이를 본 피서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했고, 주변에 있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즉시 계곡으로 뛰어들어 피서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보다 1시간여 뒤인 가평군의 또 다른 유원지 계곡에서도 하천보를 건너다 물살에 미끄러져 계곡에 빠진 피서객이 시민수상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이런 활약이 두드러진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올여름도 어김없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장에서 구조활동에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양평 용문천 등 도내 28개 하천과 강, 계곡, 호수 등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구조대는 수상구조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대원 300여 명을 선발해 하루 평균 105명이 물놀이 장소에서 인명구조 및 사전 위험제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본부는 구조대의 차질없는 운영을 위해 튜브 등 각종 물품도 구매할 계획이다.

 

구조대는 지난해 29개 장소에 7천438명의 구조 인원이 동원돼 17명을 구조했고, 7천152명을 안전 계도했다. 또 부상을 입은 265명에게 현장 응급처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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