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과 함께 수돗물을 제대로 알고 마시자"
[분당신문] 성남시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이 지난 7월 동안 17건이 접수(분당신문 8월 3일자 성남시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수돗물 공급계통과는 무관” 기사 참조)됐다. 인천시 수돗물에서 유충이 검출된 이후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실제로 성남시 운중동 아파트 단지에서 접수된 수돗물 유충 신고는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화장실, 욕실 바닥 등 외부요인 때문으로 확인됐다. 성남시 운중동 지역은 성남 정수장에서 판교 배수지를 거쳐 물이 공급되고 있으며 성남시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다행히도 정수장과 배수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물을 마시는 당사자인 시민이 접하는 수돗물에 대한 정보의 양이 많아져야 한다. 이에 따라 성남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현용, 최재철)은 시민들과 함께 수돗물을 평가하고 고치고 믿고 마시자는 취지로 ‘모두의 수돗물 남한산성 참 맑은 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성남시 물관리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과정, 수돗물의 수질 등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모두의 수돗물 남한산성 참 맑은 물’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성남환경운동교육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국장은 “성남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요인들을 확인해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위험을 무시하고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회복은 어렵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투명한 정보공개와 소통으로 수돗물을 관리해야하는 이유”라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