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쌈밥의 양대산맥, 대운갈비 VS 온달 … 우렁된장과 쌈채소의 향연이 펼쳐지다!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10:03]

성남 쌈밥의 양대산맥, 대운갈비 VS 온달 … 우렁된장과 쌈채소의 향연이 펼쳐지다!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1/03/31 [10:03]

▲ 대운갈비의 쌈밥은 우렁된장과 푸짐한 밑반찬이 강점이다.

 

[분당신문] 요즘 점심에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쌈밥'이다. 가격대비 푸짐하게 즐기는 장점도 있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으로 바뀌면서 푸짐한 쌈채소와 강된장 또는 우렁된장과 함께 즐기는 쌈밥은 무한 매력덩어리다.


쌈 채소는 비타민, 무기염류, 섬유소, 등이 많이 건강 유지와 치유적 효과가 크다고 한다. 상추, 치거리, 케일, 깻잎, 배춧잎 등이 푸짐하게 채반에 쌓여 나온다.우렁이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다. 특히, 무기질 성분과 각종 비타민 성분 덕분에 해독 능력을 도와준다고 한다.

 

▲ 우렁이를 깔고 콩가루와 파, 고추 등을 솔솔 뿌렸다.    

성남에서 쌈밥이 가장 몰려 있는 곳은 성호시장에서 성일중고 그리고 성남종합운동장을 거치는 '제일로' 라인이다. 가장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대운갈비'와 '온달'이다. 두 집 모두 고깃집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점심 메뉴로 쌈밥을 팔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운갈비'의 우렁쌈밥(2인 이상, 7천원)은 인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직장인들의 단골 메뉴로 대부분 예약 손님이 점심 시간을 장악하고 있다. 대운갈비 쌈밥의 특징은 푸짐함이다. 

 

▲ 온달의 쌈밥의 핵심은 우렁된장, 된장찌개, 그리고 제육볶음의 하모니다.    

야들 야들한 우렁이에 밑바닥은 된장이 깔리고, 그 위에 콩가루와 파, 고추 등이 데코레이션 역할을 담당하면서 쫀득하고 양념이 깊게 베이 있는 우렁 강된장이 나온다. 여기에 파무짐, 구운 김, 제철 반찬 등이 더해지면서 입맛을 돋군다.

 

'온달'의 우렁쌈밥정식(2인이상, 8천원)은 우렁된장, 모듬쌈과 더불어 제육볶음이 신의 한수다. 쌈장과 쌈채소만 먹다보면 다소 질릴 수 있지만, 여기에 양념에 달달볶은 제육이 더해지면서 싱싱함고 더불어 입안 가득 풍만함이 더해진다.

 

▲ 제육볶음과 우렁쌈장은 쌈밥의 푸짐함을 더해준다.     ©

쌈채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쌈싸 먹을수 있는 모든 채소들이 한 가득 나온다. 밥 한공기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십중팔구는 공깃밥을 추가한다.

 

이처럼 맛있는 쌈밥을 싸게 즐길수 있다는 것은 점심시간이 행복하다는 증거다. 봄기운 만연한 요즘, 쌈밥을 찾아 떠나는 먹부심이 필요한 때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