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루 1천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타 지역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7월 30일 0시 기준 성남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천120명이다. 4일만에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런 속도라면 한 달 이내 6천명 돌파도 가능할 정도의 무서운 확진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사례로는 수정구 소재 재활병원 관련 3명, 분당구 소재 직업전문학원 1명, 확진자 접촉 11명(가족간 감염 6명, 직장 및 지인 접촉 5명), 감염경로 파악중 8명이다.
수정구 소재 재활병원의 경우 7월 23일 최초 5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중 또 다시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환자 6명, 추가전파 7명 등 13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분당구 소재 직업전문학원에서도 계속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 7월 14일 처음 발생 이후 추가 전파자가 나오면서 학원수강생 7명, 추가전파 2명 등 누적 확진자는 9명까지 늘어났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세를 지금 꺾지 못하면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교외로 이동보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총 4천369명(완치율 85.33%)이 격리해제 됐으며,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689명, 사망자는 지난 6월 9일 이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서 62명(치명률 1.21%)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