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주대의료원지부와 의료원측은 3일 오후 4시부터 8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 끝에 조정안에 합의했다. |
[분당신문] 파업을 예고했던 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 노사는 9월 3일 4차 조정만료전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락해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의료원지부는 6일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키로 하면서 의료공백은 피할 수 있었다.
아주대의료원지부와 의료원측은 3일 오후 4시부터 8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 끝에 조정안에 합의했다. 노사 합의안으로는 기본급 2% 인상 ▲휴가비(설, 추석, 하계휴가) 각 10만원씩 인상하되 하계휴가비는 소급 지급 ▲장기근속수당 재직기간 15년 미만 2만 원 인상씩 인상, 15년 이상 각 3만 원씩 인상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한 공휴일(노동절을 포함) 근무자에게 대체휴일을 부여한 경우 통상임금의 50% 가산 등이다.
![]() ▲ 아주대의료원지부는 방호복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했다. |
아주대의료원지부는 3일 오후 5시 조합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방호복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의료원 본관 정문에서 ‘교대 근무제 개선’, ‘의료 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하라’, ‘덕분에 말만 말고 실질 임금 보상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했다.
아주대의료원지부가 쟁의행위조정신청을 접수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