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72명…일가족 확진 사례 늘어, "수험생 타인 접촉 자제" 당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11/12 [17:58]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72명…일가족 확진 사례 늘어, "수험생 타인 접촉 자제" 당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11/12 [17:58]

▲ 성남시 자율방재단 소속 단원이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을 찾아 책상과 의자를 소독하고 있다.    

 

[분당신문]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한 학생들의 수험 기회가 박탈되지 않게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11월 1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368명 발생했다. 국내 발생은 2천358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사흘 연속 2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39만719명(해외유입 1만5천338명 포함)이며,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473명)보다 2명이 늘어나 475명이며, 사망자는 18명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3천51명(치명률 0.78%)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광역시·도별 확진자로는 서울 949명, 경기 791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에서 1천860명(78.5%)을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대구 70명, 경남 68명, 전북 65명, 부산 63명, 충남 59명, 경북 41명, 강원 30명, 충북 25명, 대전 25명, 제주 21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세종 6명, 울산 4명 등의 순이며, 검역과정에서 4명이 추가 발생했다.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1차 접종은 81.4%, 접종 완료는 77.6%이며, 18세 이상의 경우 1차 접종은 92.8%, 접종 완료는 90.0%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 791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만6천986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천3명을 기록하고 있다. 31개 시·군별 신규 확진자로는 성남 72명, 부천 65명, 고양 60명, 안산 48명, 파주 46명, 수원 43명, 시흥 42명, 용인 39명, 남양주·의정부 36명, 화성 35명, 김포 34명, 군포 29명, 안양 22명, 이천·하남 19명, 광명 18명, 동두천 15명, 평택 14명, 구리·과천 13명, 오산·양주 11명, 광주·포천·의왕 9명, 안성 8명, 양평 7명, 가평 5명, 여주 3명, 연천 1명 등의 순이다.

 

▲ 11월 12일 0시 기준, 경기도내 31개 시군 코로나19 발생 현황.

 

성남시의 경우 어제(70명)에 이어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7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원인별로는 가족접촉 31명, 직장 및 지인 접촉 24명, 감염경로 미확인 17명 등이다. 구별로는 수정구 23명, 중원구 16명, 분당구 29명, 기타지역 4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성남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9천313명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43%(31명)가 가족 전파 감염이다.

  

5일 확진된 중원구(성남 8968번째)로 인해 중원구(성남 9244, 9247번째)가 전파 감염된 것을 비롯해 서울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중원구(성남 9249, 9250번째) 거주자가 확진되기도 했다. 

 

9일 확진된 수정구(성남 9171번째)로 인해 수정구(성남 9257, 9264번째)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0일 확진된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분당구(성남 9272, 9273번째) 가족이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분당구(성남 9290번째)로 인해 함께 거주하는 분당구(성남 9291, 9292번째) 가족이 전파 감염됐다.  

 

감염경로 미확인 8일 확진된 수정구(성남 9117번째)로 인해 수정구(성남 9179번째) 가족이 10일 확진됐고, 이어 접촉한 수정구(성남 9263번째)가 감염된데 이어, 함께 거주하는 수정구(성남 9296, 9297, 9298, 9299, 9300번째) 가족 모두가 확진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치료중인 성남지역 환자는 전날(1천73명)보다 16명 늘어난 1천89명이며, 사망자는 6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73명(치명률 0.78%)을 유지하고 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11일 오후 5시 기준 262명이 해제되고, 184명이 추가되면서 전 날 868명에서 줄어든 790명(접촉자 608명, 해외입국 182명)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백신접종은 11월 12일 0시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 92만9천79명 중 1차 접종자는 74만4천128명(80.1%)이며, 접종 완료자는 71만2천77명(76.6%)를 나타내고 있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일가족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험생과 그 가족분들께서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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