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주년 6.10 민주항쟁, ‘같이 한걸음’주제로 기념식 열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6/13 [17:44]

제35주년 6.10 민주항쟁, ‘같이 한걸음’주제로 기념식 열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2/06/13 [17:44]

- 이해학・김준기・정영자・김정자・정정원・장남수 등 민주주의발전 공로자 표창 

▲ 이상락 이사장이 이해학 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에게 민주주의 발전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분당신문] 1987년 6월 10일 민주항쟁을 기념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6.10민주항쟁'이 올해로 35주년을 맞아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이사장 이상락)는 성남시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후원으로 10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같이 한걸음’이란 주제로 ‘제35주년 6.10민주항쟁기념식’을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하욱(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의 사회로 풍류사랑방 ‘일과 놀이’에서 펼치는 6.10민주항쟁 비나리 ‘문굿’을 시작으로 성남시립국악단의 모듬북 퍼포먼스 ‘타'’ 축하 공연이 먼저 펼쳐졌다.  

 

▲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같이 한걸음’이란 주제로 ‘제35주년 6.10민주항쟁기념식’을 마련했다.

 

이어 6.10 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특별한 순서로 민주주의 발전 공로자로 이해학(전 주민교회 담임목사) 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김준기 전 신구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민주주의 발전에 아들을 바치고, 민주투사의 삶을 사시는 정영자(신장호 열사 어머니), 김정자(박창수 열사 어머니), 정정원(김윤기 열사 어머니), 그리고 장남수(장현구 열사 아버지) 등 여섯 분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상락 이사장의 기념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조정식 성남시의회 부의장 등의 인사말에 이어, 양호(성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의 ‘6.10에 보내는 편지’와 한숙자 상임이사의 민주・평화선언문 낭독, 성남시립합창단 기념 공연순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참석자들이 함께 70~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많이 불렀던 ‘타는 목마름으로’를 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민주대합창, 일상의 민주주의와 평화 실현의 결의를 다지는 평화기원공동행동으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기도 했다. 

 

▲ 수원 경기도 아트센터야외공연장에서 올해 처음 제35주년 6.10민주항쟁 경기도기념식이 열렸다.

 

이상락 이사장은 “87년 6월 민주항쟁은 광역단위 도시가 주축을 이뤘지만, 성남은 기초단위 도시 중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역사를  가진 멋진 민주시민의 도시”라며 “이같은 민주화운동 토대위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가 완벽하게 정착되고 대한민국을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속히 종식되고, 세계 모든 지구인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날이 오기를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고 있는 ‘6월 민주항쟁 사진전’이 열리는 성남시청 1층 누리홀을 찾아 관람하기도 했으며, 오후에는 수원 경기도 아트센터야외공연장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제35주년 6.10민주항쟁 경기도기념식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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