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버스, 30일 첫차부터 '파업 예고' …광역·시내버스 64개 노선 '교통대란' 우려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9/28 [07:45]

성남시 버스, 30일 첫차부터 '파업 예고' …광역·시내버스 64개 노선 '교통대란' 우려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2/09/28 [07:45]

- 성남시내버스(주) , (주)대원버스, (주)경기고속 등 3개업체, 광역버스 25개 노선, 시내버스 39개 노선 등 64개 노선 797대(전체 노선의 56%) 운행 멈춰 

 

▲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노사 합의가 없으면 오는 9월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분당신문] 경기도내 시내버스가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따라 오늘(29일) 열리는 최종 조정 결렬시 성남시 버스업체도 파업에 참가하면서 오는 30일 첫차(오전 4시)부터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업체는 (주)성남시내버스 등 3개 업체가 운행하는 광역 및 시내버스 64개 노선으로 성남시가 대체노선을 투입하더라도 교통대란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6일 경기도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2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협상이 결렬되면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성남지역 파업 참여 버스회사로는 성남시내버스(주) 33개 노선, (주)대원버스 25개 노선, (주)경기고속 6개 노선 등이 운행하는 광역버스 25개 노선, 시내버스 39개 노선 등 64개 노선 797대(전체 노선의 56%) 운행이 멈추게 된다.

 

▲ 성남시 홈페이지는 통해 성남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노선 안내를 하고 있다.

 

버스노조는 장시간 운전 문제해소, 서울과의 임금격차 해소,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 단체협약 개정 등을 요구하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최종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14일부터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27일 파업을 앞두고 도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아닌 전 노선에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의 안정화 대책을 밝힌 바 있지만,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29일 모두 결렬될 경우 예고한대로 30일부터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예고에 따라 성남시는 비파업노선을 중심으로 전철 역사별 대체노선을 투입, 성남시 홈페이지는 통해 성남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노선 안내를 하고 있다. 

 

한편, 버스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파업을 예고했으나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취함함에 따라 파업 유보를 결정, 우려했던 출근 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시내버스,파업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