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는 1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신 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모란민속5일장과 하대원공설시장을 찾아 설 물가 동향을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며, "시장 점포를 돌며 성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해 과일, 식자재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관연 신 시장은 모든 상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구입했을까?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해 7월 취임 이후 국회의원이 아닌 성남시장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설날이다. 대부분의 정치인과 성남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 또는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신 시장도 설날을 앞두고 19일에는 마지막 '대목장'으로 열리는 모란민속5일장을 찾았다.
모란장은 5일장으로 4, 9장으로 열린다. 당연히 신 시장도 비서실 직원과 담당 공무원, 그리고 시의원과 유점수 모란장상인회장 등과 함께 장터를 돌았다.
![]() ▲ 모란장을 방문한 신상진 성남시장이 구매 후 지불한 수단은? |
이 때 성남시가 공개한 사진은 모란장 방문 21컷, 하대원시장 14컷이다. 대부분 상인들과 악수하는 장면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일부 상품을 구매하면서 현금 또는 성남사랑상품권을 지불하는 모습은 4컷이었다. 자세히 살펴봤더니 성남시과 밝힌 성남사랑상품권 사용은 일부였을 뿐이다.
구체적으로 신 시장이 성남사랑상품권을 내미는 장면은 2컷, 나머지 2컷을 현금을 내고 구매했다. 떡과 만두를 살 때는 현금 1만 원권을 냈고, 침구류 매장에서도 5만 원권을 내미는 장면이 찍혔다. 정작, 농산물과 상관없는 공산품으로 채소깎기와 부엌 칼을 살 때는 성남사랑상품권을 내밀었다.
하대원시장은 도매시장이라 소규모 구매보다는 상인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거나, 중원구 국회의원을 지낸 덕분에 지인들을 만나 함께 사진찍기도 했다.
한편, 신 시장은 오늘(20일)은 장터길골목형상점가, 상대원시장, 단대전통시장, 코끼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