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사단 추모제에세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6.25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
[분당신문]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6.25전쟁 73주년을 앞두고. 6.25사변 때 성남지역에서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조직되었던 의사단(義死團) 단원들이 희생된 의로움을 빛내고자, 23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주차장)에서 제3회 추모제를 마련했다.
이날 추모제는 식전행사로 성남시립국악단의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시나위’ 연주와 이주희 연극배우의 추모 시낭송 ‘넋은 별이 되고’를 시작으로, 방영기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 이사장의 ‘제문봉독’, 춤자이예술단의 ‘초혼무’, 고만고만예술단의 ‘반메기 비나리’, 벨칸토 합창단 ‘비목’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헌화 및 분향에 이어 ‘6.25 노래를 함께 불렀다.
![]() ▲ 고만고만예술단이 추모공연으로 '반메기 비나리'를 선보이고 있다. |
의사단(義死團)은 6.25전쟁 때 북한군을 물리치려고 돌마면 일대 주민 40명이 조직한 의병단체다.
성남문화원은 성남지역의 6.25에 대한 증언과 광주일대에서 피살된 민간인 희생 관련 자료집인 성남(광주)지역 6.25 한국전쟁과 의사단 조사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지난 2년간 이매역 1번 출구 앞 돌마면들이 세운 뜻 깊은 순명의사창의비(殉命義士彰義碑)앞에서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추모제는 성남시의 첫 지원으로 장소를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주차장)으로 옮겨 개최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오늘의 번영한 성남시가 있게 된 것은 설열들의 목숨을 건 애향심과 애국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총탄이 날아 다니던 전쟁의 와중에도 우리고장을 지켜내려 했던 의사단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빛내기 위해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