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불어난 탄천 '출입금지' … 중앙동 주택 담장 무너지기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7/14 [07:12]

집중호우로 불어난 탄천 '출입금지' … 중앙동 주택 담장 무너지기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7/14 [07:12]

▲ 많은 비가 오면서 불어난 탄천으로 인해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분당신문]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경기도내 전역에 90~18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안산, 시흥, 부천, 김포를 제외한 27개 시·군이 현재 호우주의보 발효중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불어난 탄천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출입통제 안전띠와 출입금지 휀스를 설치한 상태다.  

 

▲ 중앙동 한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오늘(14일) 새벽부터 강한 비가 다소 약해지고 있지만, 늦은 오후부터 내일(15일) 새벽까지 비구름이 다시 발달해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예상강수량은 14~15일 북부 30~70mm, 남부 80~130mm다.

 

▲ 15일 늦은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가 에상되고 있다.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하남시 장애인복지시설(소망의 집) 19명 사전 일시대피(노인복지회관)한 것을 비롯해 시설 피해도 12건이 발생했다.

 

주요 피해 지역으로는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일대에선 아스팔트 바닥 꺼짐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히 안전조치를 실시했고,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의 한 주택에선 담장이 전도돼 시가 접근금지 차단선을 설치하고 추가 피해 방지 지원에 나섰다.

 

남양주시 수동면 주택 사유지 비탈면 일부 유실(13일 오후 5시),  파주시 운정동 수목전도로 인한 지붕 일부파손(14일 오전 3시), 남양주 수동면 주택 석축 붕괴(14일 오전 4시30분)가 발생했다.

 

이밖에 14일 새벽에도 주택침수 8건(화성 4, 성남 3, 부천 1), 포트홀, 도로침하 등 도로파손(성남 13, 화성 1)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도내 누적강수량은 평균 136.9mm이며, 남양주 183mm, 구리 172mm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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