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달 27일 2차 점검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경제성이 기준치 이하로 나와 예타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고, 만약 탈락했을 때 같은 노선, 재추진 불가함에 성남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하고 추후 재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철회’라는 단어만 보았을 때에는 오해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2021년 2월 시작된 지하철 8호선 예비타당성 사업은 1차 점검 회의 후 은수미 전 시장은 사업계획 변경 요청으로 역사 1개소 축소, 정거장 단면 조정, 노선 축소하여 비용 절감과 편익은 높이는 대책을 제시했었지만 BC 값이 기준치에 못 미쳤습니다.
시간이 흘러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임기가 시작하고 사업 검토 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반영 요청을 합니다. 추가 요구사항으로 판교테크노밸리역 역세권 범위 확대, 서현동 110번지, 백현마이스, NC소프트 등이며, 2023년 개정 예정인 예비타당성조사 지침 편익 반영을 요청하였습니다.
경제성 상향과 정책성 평가를 높이기 위해 경기연구원 및 국가철도공단 등 자문도 받고, 예비타당성 관련 기관에 협의 및 추가수요 반영 요구와 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2차 점검회의 일정을 수차례 연기하면서 경제성 상향 반영 안이 추가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KDI 측 지침상 “실시계획인가가 나지 않은 사업은 반영될 수 없다”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이에 현 상태로 추진보다는 ‘사업 철회’라는 카드를 내밀게 된 것입니다.
다시 시작하기에 오랫동안 기다리고 추진하신 시민 분들은 기운 빠지고 지치시겠지만 지켜봐 주십시오. 예전과 다른 점은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 철도 사업을 위해 2022년 12월 29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과 교통과 철도 분야 민간 전문가 등 16명으로 시장 직속 철도사업추진자문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철도 사업 관련 자문을 보다 전문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일시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철도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700억 원 기금을 확보하여 예치 중이며, 앞으로 2026년까지 매년 700억 원 이상 적립하여 3천억 원 이상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의회 입성하기 전 모란 판교 연장 이후 2차 연장 사업인 판교에서 서현을 지나 오포까지 추진하는 추진위 대표로 활동한 만큼 시민 분들의 염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추진해온 모란 판교 지하철 연장 추진 사업 중요성, 그 뒤에 이어질 2차 연장까지 있음에 최선을 다해 사업성 높이는 데에 놓치는 부분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재추진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확보를 시작으로, 용역을 끝내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신청까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시민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신상진 시장께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미반영 되었던 수요 반영 여러가지 사항들 공사비 절감 방안 등 보완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지하철 연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민주당 의원들께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민 분들의 염원이 가득 담긴 지하철 연장사업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 이 글은 7월 14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