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보건소 이전 취소? … 최현백 의원 ‘원안 추진’ 촉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7/20 [00:09]

분당구보건소 이전 취소? … 최현백 의원 ‘원안 추진’ 촉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7/20 [00:09]

최현백 시의원 "그동안 투입된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와 15년간의 행정력 낭비, 업무협약 파기에 따른 대외 신뢰도 추락 및 법적소송 불가피, 보건소 신축공사비와 임시청사 확보 및 이전 등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발생” 지적 

 

▲ 최현백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분당신문] 18일 성남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최현백 (판교동‧백현동·운중동) 의원은 분당구보건소 이전 취소와 관련, “수년에 걸쳐 예타까지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취소한 국토부도 큰 문제지만, 타당성 조사를 통해 설계가 20% 진행됐고, 부지 매입이 33% 이상 진행된 분당구보건소 이전 사업을 취소하겠다는 성남시가 더 큰 문제”라고 질책했다.

 

분당구보건소 이전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5년간 추진하고 있다. 이전 과정에서 성남시는 차병원과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현 부지를 차병원에 넘기고, 새롭게 야탑동 중앙도서관 인근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했다.

 

그런데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성남시는 토지수용 불필요에 따른 230억 예산 절감, 접근성 부족, 토지매입 불확실, 행정절차 단축 등의 이유를 들어 분당구보건소 이전사업을 취소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분당구보건소 이전은 성남시 예산으로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200억 원 이상 추정되는 차병원의 기부채납으로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사업을 변경하게 되면 예산 절감이 아니라 예산을 탕진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분당구보건소 이전에 대해 “야탑을 지역구로 포함한 안철수 국회의원과 김은혜 전 의원, 박광순 의장 모두 보건소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분당보건소 이전 사업 취소는 그동안 투입된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와 15년간의 행정력 낭비, 그리고 업무협약 파기에 따른 대외신뢰도 추락 및 법적소송 불가피, 보건소 신축공사비와 임시청사 확보 및 이전 등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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