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앱 접속했더니 "접속대기 802분 06초"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9/08 [10:39]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앱 접속했더니 "접속대기 802분 06초"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9/08 [10:39]

정연화 의원, "성남사랑상품권 서버 마비 등 시민 불편" … 성남사랑상품권 상시 할인 6% →10%로 올려라!

[분당신문] 성남시는 추석맞이 성남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9월 1일부터 소진 시까지 10% 특별할인 판매 중이다. 그러나, 접속자 폭주로 접속 대기 중이거나 서버가 다운되기 십상이다.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는 성남시민들은 평소 6% 상시 할인율보다 높은 10% 특별할인기간에 구입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을 지속해 들여다봐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지역화폐 앱에 연동된 민간 배달앱 위메프오와 먹깨비를 통해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 성남사랑상품권 구매가 시작 된 첫 날, 구매자가 몰리면서 예상 대기시간이 800분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특별할인기간에 앱으로 상품권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정연화 성남시회의 의원은 직접 추석을 맞아 특별 판매중인 모바일 상품권 구입을 통해 시민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자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을 접속해 봤다. 그 결과, 성남사랑상품권 서버가 마비되는 등 시민의 불편에 대한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정 의원이 앱에 접속한 시간은 오전 8시 46분. 접속 대기 중으로 자동 접속 예상 시간은 최대 729분 이상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아 잠시 후 이용해달라는 안내 메시지가 떴다. 구입은 커녕 시간만 낭비했다고 한다.  

 

정연화 의원은 “성남사랑상품권 10% 명절 특별할인 판매로 서버가 폭주하는 등시민 불편 야기하고 있다"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목적에 맞게 상시 할인율 상향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연화 의원 등 11명은 성남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늘리고 구매한도 금액을 명시토록 하는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11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285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주요 골자로는 인센티브 제공 할인판매 범위를 기존 6%에서 10%로 상향하고, 구매 한도 금액을 매월 30만 원으로 올리자는 개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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