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백 시의원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 1천123세대 올 9월부터 입주예정이지만, 어린이집은 1곳뿐" 대책 마련 요구 … 판교 대장동 어린이집 입소 대상은 1천112명 중, 수용 가능인원은 351명뿐. 나머지 아동은 가정보육 또는 타지역 등원 중
![]() ▲ 성남 판교대장지구 전경. |
[분당신문] 성남 판교대장 A-10BL 신혼희망타운 1천123세대의 입주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되어 있고, 입주예정자 대부분이 신혼부부로 구성된 상황에서 어린이집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성남시의회 최현백(판교·백현·운중동) 의원에 따르면 올 11월 개원을 목표로 짓고 있는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179명을 수용할 계획이지만, 이는 입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
따라서 최 의원은 판교대장지구 신혼희망타운 내 어린이집 부족 현상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그동안 정원 확대에 대한 요구에 따라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의 경우 당초 56명에서 179명으로 대폭 확대했지만, 여전히 신혼희망타운에 입주 예정인 영유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신혼희망타운 판교 해링턴 플레이스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입주 예정자 1천123세대 중 443세대가 참여한 보육 수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만0~5세의 잠재적 어린이집 수요는 29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1천123세대로 확대 적용할 경우, 약 600명에서 최대 890명 사이의 어린이집 잠재 보육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올 2월 기준 대장동 지역 어린이집의 입소 대상 아동은 1천112명에 달하지만 현재 수용 가능한 인원은 351명(31.6%)에 불과해 다수의 아이들은 가정보육이나 타지역 어린이집으로 등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주변 어린이집을 임시로 활용하는 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므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추가부지를 물색해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라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구축은 젊은 부모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