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이전 집행부의 무책임한 결정, 혈세 낭비·특혜 시비 낳았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7/05 [10:10]

신상진 성남시장, "이전 집행부의 무책임한 결정, 혈세 낭비·특혜 시비 낳았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07/05 [10:10]

성남FC, 백현동아파트, 정자동 호텔 특혜 시비 … 대왕저수지 매입, 판교 구청사 부지 매각은 혈세 낭비 지적 … 분당-수서간 도로 소음저감 터널 상부 공원화 사업, 11년째 공사중인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등은 행정 낭비 사례로 꼽아

▲ 신상진 성남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분당신문] 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 2년은 ‘공정’과 ‘혁신’을 기치로 시정 정상화"에 몰두했음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시정 되돌리기' 사건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신 시장은  현재진행형인 대장동 개발 비리를 비롯해 성남FC, 백현동 아파트, 정자동 호텔 등을 특혜성 시비를 낳은 대표적인 행정으로 꼽았으며, 이전 집행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혈세가 낭비된 사례로는 저수지 주변에 둘레길, 산책길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왕저수지를 사들인 것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대왕저수지 매입의 경우 2022년 전임 정부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1천180억 원에 매입 계약을 맺었고, 현재 총사업비가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1천50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판교의 노른자위 시유지인 판교 구청사 부지에 대해서도 신 시장은 "원매자의 매입 자격 요건이 미흡한데도 매각해 기업에 부당한 혜택을 주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도 지난 2월에 나왔다"며 "2021년 약 8천300억 원에 매각했던 이 부지의 가치는 현재 30%가 상승해 1조8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싸라기 땅"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행정 낭비 사례로 신 시장은 '분당-수서간 도로 소음저감 터널 상부 공원화 사업'을 지적했다. 이곳은 작년 11월, 착공 8년 만에서야 1단계 사업이 준공됐을 뿐이다.  이로 인해 당초 사업비 1천580억 원에서 2천105억 원으로 525억 원(33%) 껑충 늘었다. 뿐 만 아니라 상부에 나무 고사 등의 하자가 드러나 보수까지 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 또한 603억 원에서 853억 원으로 250억 원(41%)의 증액이 예상된다. 

 

또,  신 시장은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인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는 당초 계획된 공사 기간은 4년인데 10년째, 11년째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어 공사 기간 연장 불승인, 지연배상금 부과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시 시장은 "이매동 일원의 개발할 수 없는 토지를 공원용지로시가 348억 원의 혈세를 들여 매입해 감사원에서 검찰에 고발한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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