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남 도촌동서 충전 중인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폭발사고 발생
![]() ▲ 성남시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소에 화재 위험 경고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
[분당신문] 최근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인해 배터리 화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전동 이동장치 배터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배터리 공장 화재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전동 이동장치의 화재 또한 발생하면 주변으로 연소 확대되어 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도 예외가 아니다.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에 따르면 지난 9일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한 가구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 화재는 충전 중인 배터리팩 내부에 장착된 리튬이온배터리 셀의 양극 간 분리막이 미상의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단락이 생기고 줄열이 발생하면서 인접 셀을 가열하며 열폭주 현상으로 연소가 진행된 것으로 소방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소방서는 “개인용 전동 이동장치 사용자는 충전 시 주변에 연소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완충보다는 85%만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성남시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소에 화재 위험 경고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권고하고 생활접점장소의 대형 전광판에 시민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