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 '뻔한 도시에서 펀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성남의 대표 축제'를 개발해야 … 이준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미취업 청년 지원 올패스'와 '청년기본소득' 병행하자" 제안
[분당신문]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 열린 제295회 임시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설이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사업을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정책 연설로 펼쳐졌다.
먼저 연설에 나선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과학고를 성남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준비하자는 제안과 함께 청소년재단을 시설 운영 위주 경영방식을 벗어나 '정책재단'과 '청소년복지재단'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성남문화재단에 대해서는 '뻔한 도시에서 펀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성남의 대표 축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체육진흥 사업을 확충하기 위한 체육진흥재단 설립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성남FC의 경우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수정·중원 재개발 재건축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성남시가 국방부와 군 관련기관 설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민원 발생이 없도록 투명한 재개발 재건축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100년 미래 도시를 위해 이와 관련된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나선 이준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민생경제와 지역경제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성남사랑상품권 구매 인센티브 상향 조정을 요구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청년실업·주거·양육의 문제 해소에 힘써야 하고, 주 4일제 도입도 적극 검토해 줄것을 주문했다. 또, 쳥년에게 현재 성남시가 실시하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 '미취업 청년 지원 올패스' 사업과 도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기본소득'과 병행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또, 첨단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과학고와 더불어 'KAIST AI 연구원'과 '영재학교'를 함께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성남시 기후위기 탄소중립 특별위원회' 설치를 내놓았다.
이날 성남시의회 대표 연설을 통해 쏟아져 나온 각종 사업과 정책 제안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날 신상진 시장은 오전 11시 약속을 이유로 끝까지 참석하지 못했다. 모처럼 정책 제안의 장으로 열린 대표 연설의 값어치가 어떻게 시정에 반영될지 공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