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커뮤니티 공간 실험에 9개 마을 공동체 참여 ‥ 3개월 동안 마을내 커뮤니티 공간 역할 기록하고, 성과 시각화할 예정 

▲ ‘마을 커뮤니티 공간’ 인터뷰가 23일 오후 2시 성남시 은행골 어울터에서 진행됐다.

[분당신문] 성남시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인정하는 ‘100만 원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한 ‘마을 커뮤니티 공간’ 인터뷰가 23일 오후 2시 성남시 은행골 어울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9개의 마을 커뮤니티에서 공간 실험에 참여했다.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회장 김경민)는 지난 4월부터 성남이로운재단,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과 공익 활동 업무협약을 맺고 1천만 원을 모금해 3개월 동안 사회적 가치 성과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성남 지역 주민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3개월여 만에 1천만 원 목표를 달성했으며, 실험 참가자 모집도 완료된 상태다.

성남마을넷 김경민 회장은 “우리의 자발적이고 숭고한 마을공동체 활동은 마을을 살피고 돕고 돌보는 문화를 만들어왔다”면서 “그동안 마을 공간들이 이룬 성과를 3개월 동안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을 커뮤니티 공간 실험’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마을 공간 운영자들을 응원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마을을 지키며, 마을에서 공동체가 뿌리를 내리도록 돕고 돌보는 성남마을넷의 마을공동체 공간 응원 사업의 일환이다.

‘마을 커뮤니티 공간’ 실험 참여자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인(성남이로운재단) 상임이사는 “마을공동체가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자신들의 일터와 삶터를 가꾸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인정과 보상은 부재하였다”며 “여러분의 참여가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인터뷰 이후 100만 원 공간 실험 비용은 임대료,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숙식비 등 각 공간의 필요에 따라 사용된다. 100만 원을 지원받은 9개 마을 공간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과 함께 마을내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를 기록하고, 자신들이 이뤄낸 성과를 시각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