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격변의 근현대사 속 우편집배원 3代의 이야기, 연극 '우정만리' ‥ 9월 13~14일 모파상의 동명 초단편 소설 원작,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두 편 공연
![]() ▲ 잠재력과 작품성을 갖춘 창작 연극 '우정만리'와 '의자 고치는 여인' 2편이 성남아트리움 무대에 오른다. |
[분당신문]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경기문화재단과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우수 선정작으로 뽑힌 잠재력과 작품성을 갖춘 창작 연극 2편을 성남아트리움 무대를 통해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8월 17일에는 대한민국의 폭풍 같은 근현대사 100년을 헤쳐 나간 우편집배원 3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우정만리'가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경기문화재단의 ‘2024 경기예술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이한 극단 얘기씨어터컴퍼니가 선보이는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문의 사랑과 결혼,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편지’를 매개로 풀어낸다. 조선 초기 벙거지꾼(현 우편배달부)인 ‘김계동’과 대를 이어 체신국 관리자가 된 계동의 아들 ‘수혁’, 우편집배원이 된 수혁의 셋째 딸 ‘혜주’의 시선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100여 년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티켓은 전석 1만 원.
그리로 9월 13일과 14일 양일동안에는 사랑과 행복, 환상과 현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극단 물결의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사업’ 선정작으로,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민간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작품은 프랑스의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이 집필한 동명의 초단편 소설을 각색해, 남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여인의 삶을 조형미 가득한 신체 언어와 다채로운 미장센을 통해 조명한다. 여인의 아름다우면서도 모순적인 삶에 대한 극 중 배우들의 논쟁이 무대를 넘어 객석까지 넘나들며 관객을 작품에 직접 참여시킨다. 티켓은 전석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