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남의 얼굴전 ‘리게더’ … 작품과 공간, 그리고 사람을 한데 모으다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4/09/06 [14:54]

2024 성남의 얼굴전 ‘리게더’ … 작품과 공간, 그리고 사람을 한데 모으다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4/09/06 [14:54]

 9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서 실내조각전 … 2024 성남페스티벌 맞아 10월 5일부터는 성남아트센터 일원서 야외조각전 이어져

[분당신문] 성남지역의 미술지형을 한눈에 조망하는 주제기획전 2024 성남의 얼굴전 ‘리게더 : REGATHER’이 9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 마련된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은 ‘성남의 얼굴전’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생태, 환경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도시를 탐구하고 지역 예술가에 관한 연구와 발굴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성남의 미술지형을 살펴보는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 주제기획전이다.

 

▲ 이윤복, Face 130x90x200cm stainless steel,forging 2022.

 

성남문화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성남의 얼굴전은 ‘조각’이라는 한 장르에 집중해 창작 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그룹 전시로 진행된다. 전시명인 ‘리게더 : REGATHER’는 ‘다시 한데 모이다’의 뜻으로, 사람과 사람, 작품과 공간, 그리고 예술과 관람객이 한데 모여 엮이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 전시에는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한철, 양태근, 유재흥, 윤덕수, 이윤복, 이후창, 조성묵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해, 조각, 설치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서로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낸 성남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듯, 작가들 역시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과 감각을 스테인리스, 나무, 유리, 혼합재료 등 다양한 재료들의 물질적 속성과 조형적 특징으로 풀어내 새로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 유재흥, The hole, 목재합판, 각 900x900x2300, 2024.

 

또한 미술관 1층 전시 공간에서는 성남 예비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모사업인 ‘예비 예술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4팀의 조각 예비 예술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오는 10월 5일부터 진행되는 2024 성남 페스티벌 기간을 맞아, 2024 성남의 얼굴전 ‘리게더 : REGATHER’의 야외 조각전시가 성남아트센터 일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12월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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