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 영장산 서남쪽 기슭에 자리한 조계종 봉국사(주지 혜원 스님)는 10월 6일 '봉국사 효사랑문화제'를 개최, 효에 대한 의미와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를 펼친다.
‘효사랑 문화제’는 봉국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지닌 유산을 대중화하고, 전통사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해 함께 향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리는 지역 문화 축제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올리는 문화제는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국가 무형유산과 함께하는 문화마당'이 먼저 마련된다. 이영희 국가무형유산(가야금 산조), 양성옥 국가무형유산(태평무) 등 국가·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들과 함께하는 사전 공연으로 진행한다.
국가유산 체험행사는 봉국사 대광명전을 본 뜬 블록키트 체험과 성남시에 거주하는 국가 및 경기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인 전통매듭장, 나전칠기장, 대목장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명선·명혜공주와 봉국사 인연 영가를 위한 '위령재'가 봉행된다. 봉국사는 조선 현종이 딸인 명선·명혜 공주가 요절하자 넋을 달래고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조선시대 원찰이다. 이날 위령재는 명선·명혜 공주의 명복을 빌고 원찰의 문화를 계승함과 동시에 모든 인연 영가의 명복을 비는 문화행사를 재현한다.
오후 6시에는 지역주민의 축제 ''봉국사 효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미스트롯2 주미, 가수 김국환, 국악인 이희문 & 놈놈, 타악 그룹 야단법석, 봉국사 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