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7개 기초구역 중 47개 구역에서 제안서 제출, 주민동의율 최저 71.2%, 최고 95.9% …정량평가 이후 국토교통부 협의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 발표 예정
[분당신문]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재건축에 나설 '선도지구' 공모에 162개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61%에 달하는 99개 구역이 제안서를 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신청률이 70%에 달했고, 신청구역의 평균 주민 동의율이 90.7%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공모 경쟁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분당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접수 결과, 총 67개 기초구역 중 47개 구역에서 34건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대 수로는 총 5만9천여 규모로, 성남시가 선도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8천세대(최대 1만2천세대)의 7.4배이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계획도시 내 가장 먼저 정비할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민동의율은 71.2%~95.9%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추후 검증 절차를 거쳐 달라질 수 있다.
평가는 주민 동의율(60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를 포함한 제출 서류의 검증 절차를 시작으로 정량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후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짧은 기간 내에 선도지구 공모 제안서를 준비하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공모 평가는 평가 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