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MVP) 수영 김윤지 '선정' … 탁구 윤지유 생애 첫 4관왕 '달성'
[분당신문] 10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6일 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도(248,090.88점), 2위는 서울(214,075.94점) 그리고 3위는 개최지 경남(157,648.19점)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제41회 대회부터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수영 김윤지(18, 서울) 선수가 수상했다. 김윤지 선수는 이번 대회 참가한 총 6개 이벤트에서 5관왕 및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수영 종목에 나서는 김윤지 선수는 2022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역대 최초로 동계와 하계 신인선수상을 휩쓸었으며 2023년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까지 석권했다.
파리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윤지유 선수(24, 경기 성남)는 29일 단체전(3명, 스포츠등급 CLASS3 금메달을 비롯해 28일에는 혼성 복식 체급 총합7 이벤트 금메달, 앞선 26일과 27일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등 생애 첫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윤 선수는“지난 대회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마지막 남은 단체전까지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 수상으로 김윤지 선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김 선수는“제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될 줄은 정말 예상 못했다. 저에게 큰 영광이고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여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김초롱 선수(23, 충북)가 차지했다. 김초롱 선수는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지난 대회 은메달만 세 개를 딴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 선수는 여러 운동을 접하다 단거리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들었으며, 단기적으로는 100m 기록을 11초 90까지 줄이고 나아가 LA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