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비 송병민 상사, 다섯째 출산 … 준사관단 '첫 만남 상품권' 선물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17:56]

15비 송병민 상사, 다섯째 출산 … 준사관단 '첫 만남 상품권' 선물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11/19 [17:56]

▲ 15비 준사관단이 송병민 상사(가운데) 다섯째 출산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박민건 하사)

 

[분당신문]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다섯 자녀의 아버지가 된 주인공이 탄생했다.

 

해당 주인공은  15비 장비정비대대 송병민 상사(부사후 190기). 송 상사가 평소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도 부대 임무 역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알고 있던 선배 준사관 단원들이 송 상사의 다섯째 자녀 출산을 축하하면서 알려졌다.   

 

15비 준사관단은 19일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부사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첫 만남 상품권’과 단원들의 마음을 더한 ‘기저귀 20박스’를 전달했다.  

 

준사관단은 준사관들의 덕성과 소양을 높이고, 상호 간 친목과 단결을  굳게 하여 부대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창설된 단체로, 평소 병영 내에서 ▲군 기강 확립 캠페인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등에 앞장서며 부대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 송병민 상사와 아내, 다섯 자녀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건욱 상병)

 

송병민 상사는 “준사관 선배들께서 후배 부사관들이 더욱 사기진작하여 군 복무할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표현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욱 힘을 내어 자녀 양육과 나라를 지키는 일 두가지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준사관단 대표 이우일 준위(준사관 110기) 는 “범정부차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부응하기 위해 15비 준사관 단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시작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저출산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인데 후배들의 임신과 출산을 병영 내에서도 함께 축하받고 기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비 준사관단은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부대 소속 부사관 총 20여명에게 ‘첫 만남 상품권’을 전달하며 병영 내 ‘일-가정 양립’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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