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6시간만에 해제 … 계엄사령부, 1호 포고령 발표하기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2/04 [09:09]

비상계엄 선포, 6시간만에 해제 … 계엄사령부, 1호 포고령 발표하기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12/04 [09:09]

▲ 국회가 긴급하게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헤제 요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분당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7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은 지난 1979년 이후 45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감행한 채 감액 처리한 걸 계엄 선포의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입법 독재가 사법과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했다.

 

이어 계엄사령부는 밤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내린 제1호 포고령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행히 국회가 4일 오전 1시 1분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첨석인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켰고, 이어 국무회의를 거치면서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4시쯤 담화문을 통해 비상계엄 철회를 발표했고, 군도 4시 22분 투입된 병력이 원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 그러면서 군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고, 대북 경계태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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