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지구 1천500세대에 불과해 분당 전체 이주 수요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 전체적인 도시계획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 ▲ 안철수(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
[분당신문] 안철수(국민의힘·분당갑)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이주지원’ 대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선도지구 지정 이후 본격화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이주단지를 별도로 조성하기보다는 시기별로 이주 수요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인접한 생활권의 민간·공공부문의 다양한 주택 공급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 분당은 성남시 중앙도서관(야탑동) 인근 유휴부지에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시행해 약 1천5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재건축 이주단지가 야탑동에 조성되는 것이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또한 해당 부지는 보건소 신축이 예정된 곳으로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대해 안철수 의원은 ”분당의 성공적인 재건축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지역적으로도 균형 있는 이주 지원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분당지역의 이주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공개된 야탑 지구는 1천500세대에 불과해 분당 전체의 이주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전체적인 도시계획과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지난달 국토부 도시정비기획단의 보고를 받았을 당시만 해도 없었던 내용으로 이번 대책이 제대로 된 검토나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며 "특정 지역만 이주지원에 활용된다면 도시 환경 개선과 재건축의 원활한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안 의원은 ”국토부와 성남시는 이번 이주지원 대책에 대해서 주민에 소상히 설명해야 하고, 만일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할 경우 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