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광역철도보다 비용이 2배 높고, 수혜 인원이 3배 적은 GTX 플러스 사업을 우선순위로 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 김종환 시의원, GTX플러스 사업 BC값 공개 요구
![]() ▲ 김종환 위원장(우측 두번째)과 주민대표단이 23일 경기도청을 방문,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좌측)에게 8천500여명의 주민 서명이 담긴 요구서를 전달했다. |
[분당신문] 지난 17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종환(국민의힘, 판교·백현·운중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GTX플러스 사업 BC값 공개 및 경기남부광역철도 최우선 순위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우선순위 사업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아닌 GTX플러스 3개 사업(GTX G·H신설, GTX C연장)을 건의한 것에 대하여 부당함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 용인,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약 420만명의 도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또한 비용대비편익 BC값 1.2로 높은 경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 ▲ 김종환 의원을 비롯한 운중동 시민연합 대표, 대장동 아파트연합회장, 석운동 대표 등이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과 방건석 철도정책과 GTX팀장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제298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우선순위 반영’5분 발언을 통해 ‘BC값 공개’에 대한 경기도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GTX플러스 사업은 12조5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약 49만 명의 도민에게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보다 비용이 2배 높고, 수혜 인원이 3배 적은 GTX 플러스 사업을 우선순위로 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동연 도지사는 2023년 2월 협약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를 자신의 공약보다 뒤로 미루는 것은 420만 도민의 요구와 당위성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김종환 의원은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실시한 GTX플러스 3개 사업의 BC값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우선순위로 반영할 것을 촉구했으며, 23일에는 경기도청을 방문하여 철도항만물류국장과을 만나 8천500여 명의 주민 서명이 담긴 요구서를 제출하며 성남시의회 결의문의 내용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더 나아가 촉구 결의안은 대한민국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