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
[분당신문] 경기도 전 지역에 대설 관련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 연휴 첫날인 27일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상태다.
이에따라 1천760대의 제설장비와 2천507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제 6천105톤을 살포하는 제설작업을 펼쳤다. 도는 강설 후 28~30일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고된 만큼 연휴 기간에도 한파 쉼터를 개방하도록 하는 한편 노숙인 무료급식소(2곳), 중점돌봄군 취약 노인 3만1천00명 등에 대한 안부확인 등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도-시군 긴급지원체계 가동 등 특별 지시를 내렸다.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김동연 지사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대설 대비 피해 및 대처 상황 등을 보고 받은 후 “연휴 기간이긴 하지만 우리 도민들 안전과 재산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도로 제설 철저 ▲취약구조물 붕괴 대비 ▲취약계층 안전 ▲긴급지원체계 가동 등 네 가지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귀경길 또는 귀성길 이동 국민이 많은 시기니까 도로 결빙이나 블랙아이스 등에 대비해 도로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지난번 폭설 때 피해 대처 경험을 잘 살려서 비닐하우스와 같은 취약 구조물 붕괴에 대비하고, 연휴 기간이 그동안 취약계층, 독거노인, 노숙인 등의 안전을 챙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시군별로 제설 현황, 장비, 인력 이런 것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혹시 부족한 곳이 있으면 서로 간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긴급지원체계를 가동하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