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수내교, 8차선 유지하면서 '전면 개축' … 정자교 붕괴 아픔 씻는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2/16 [08:17]

분당 수내교, 8차선 유지하면서 '전면 개축' … 정자교 붕괴 아픔 씻는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5/02/16 [08:17]

▲ 수내교 전면 개축은 분당 방향 4차선 임시도로 개통→ 판교방향 사용(2025년 12월) →-수내교 개축공사 완료(2026년말 예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분당신문] 2023년 4월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30년이 경과되어 노후화된 탄천 교량 19개소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내교는 전면 개축이 결정됐고, 14개소는 보도부 캔틸레버 철거 후 재가설, 2개소는 캔틸레버 철거, 2개소는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캔틸레버부 철거만 시행하는 백궁·신기보도교를 비롯한  보수·보강만 진행하는 양현교, 황새울보도교 등 보수 대상 19개 교량 중 4개 교량을 지난해 10월 완공했고, 캔틸레보버 철거 후 보도교를 신설하는 교얄도 올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 수내교 임시개통 현장에서 신상진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특히, 수내교는 2023년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14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전면 개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후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1월 18일 교량 하부에 임시 보강공사를 시행하며서 통행을 재개했다.

 

시는 수내교 전면 통제로 인한 교통 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 첫번째 단계로 분당 방향 가설교량을 설치해 14일 교통 우회를 위한 4차선임시도로를 개통했다.

 

이어 올 12월까지 기존 분당 방향 4차로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하는 작업을 완료한 후,  서울 방향 도로로 한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존 서울 방향 4차로 교량을 철거한 뒤 재가설을 진행하고, 2026년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유동 성남시청 도로과장이 신상진 시장에게 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시는 임시도로 개통을 앞두고 분당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하여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신호체계 개선, 차선 재도색, 가로등 이설을 완료했다.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은 수내교 현장에서 “가설교량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임시도로를 통한 교통우회가 가능해져 본격적인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사 진행 중 임시 보행로 사용 등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내년 말까지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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