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미래를 여는 정책설계 20]스마트 시티의 완성: 초연결 성남

이영범(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6/04/01 [06:26]

[성남의 미래를 여는 정책설계 20]스마트 시티의 완성: 초연결 성남

이영범(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분당신문 | 입력 : 2026/04/01 [06:26]

[분당신문]에서는 그동안 연재했던, '성남, 미래를 여는 25가지 제안'의 후속 편으로 이영범 교수와 최인수 박사의 도움을 받아 좀더 구체적인  '성남의 미래를 여는 25개 제안의 정책설계와 실행계획'을 제안한다.

 

1.도시 운영의 디지털화

 

▲ 이영범(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성남 통합 '도시 관제 플랫폼' AI 고도화 : 스마트 시티의 핵심은 데이터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것이다. 성남은 인공지능이 24시간 도시를 살피고 분석하는 지능형 관리 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지켜 나간다.

 

CCTV와 IoT 센서를 통합해 화재나 사고 시 AI가 최단 출동 경로를 소방과 경찰에 즉시 공유한다. 딥러닝 기술로 군중 밀집도나 도로 낙하물을 자동 감지해 예방 중심의 관제를 실시한다. 도시 시설물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성남'을 통해 노후도를 예측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키는 스마트 기술, 성남의 안전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다.

 

공공 Wi-Fi '성남 프리(Free)' 시 전역 구축 : 데이터는 현대 사회의 공공재이다. 성남은 어디서나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해 시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평등하게 정보를 누리는 '데이터 주권'을 확립한다.

 

공원, 버스 정류장, 시장 등 공공장소에 최신 초고속 와이파이(Wi-Fi 6)를 촘촘히 설치한다. 시내버스와 공공 도서관까지 구역을 확대하고, 한 번의 로그인으로 도시 어디서나 자동 연결되는 통합 인증 시스템을 운영한다. 특히 통신 취약 계층이 사는 지역에 우선 구축해 소득에 따른 정보 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막힘없는 연결은 스마트 도시 성남을 움직이는 가장 기본적인 혈관이 될 것이다.

 

2. 지능형 시민 편의 서비스

 

▲ 성남은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AI 시민 비서'를 출시해야 한다.

개인 맞춤형 '성남 행정 알림이' AI 비서 도입 : 이제 시민이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성남은 개인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능동형 행정'의 시대를 연다.

 

연령과 관심사에 맞춰 지원금이나 문화 행사 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AI 시민 비서'를 출시한다.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기반 챗봇을 도입해 자연스러운 대화로 정보를 제공한다. '성남시 통합 시민 앱' 하나로 예약, 정산, 대출증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시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게 한다.

 

복지 누락은 막고 만족도는 높이는 똑똑한 행정, 성남이 시작한다.

 

스마트 주차 정보 공유 시스템 확대 :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 문제는 더 이상 도로를 넓히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성남은 IT 기술을 활용해 숨어있는 주차 공간을 찾아내고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스마트한 해법을 제시한다.

 

공공과 민간 주차장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앱과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한다.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을 낮 시간에 공유하고 수익을 나누는 '공유 경제 모델'을 확산한다. 무인 정산과 하이패스 결제를 도입해 출차 대기를 없애고 전기차 충전 현황까지 통합 관리한다.

 

불필요한 배회 주행을 줄여 정체를 완화하고 탄소 배출까지 줄이는 혁신적인 주차 문화를 정착시킨다.

 

▲ 판교역에서 야간 순찰을 하고 있는 스마트 순찰로봇.    

 

3. 디지털 포용 및 역량 강화

 

마을별 '디지털 서포터즈' 방문 교육 실시 : 기술의 속도가 누군가에게는 소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남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서툰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손을 맞잡고 함께 기술의 편리함으로 들어가는 '디지털 동행'을 실천한다.

 

청년 활동가들로 구성된 '디지털 서포터즈'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뱅킹, 배달 앱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을 1:1로 가르쳐드린다. 경로당을 '디지털 배움터'로 꾸며 키오스크 실습을 돕고, 가짜 뉴스 식별 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한다.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스마트 시티, 성남의 기술은 사람을 향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공공 데이터 공유 센터 운영 : 시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가 민간의 창의성과 만나면 새로운 비즈니스와 도시 문제의 해답이 탄생한다. 성남은 공공 데이터를 과감히 개방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혁신의 마중물이 된다.

 

유동 인구와 상권 데이터를 익명화해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오픈 랩'을 구축한다. 도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실증 장소를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정례화한다. 특히 소상공인에게는 데이터 기반의 상권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과학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

 

민관이 협력해 데이터로 도시를 혁신하는 성남은 제4차 산업 혁명의 가장 앞선 모델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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