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 MLS 7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결장한 LAFC가 포틀랜드에 1-2로 졌다. (사진=LAFC) |
[분당신문] 손흥민이 입단 이후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LAFC가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 패배를 맛봤다. LAFC는 한국시간 4월 12일 새벽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프로비던스 파크에서 열린 2026 MLS 7라운드 경기에서 포틀랜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경기 전까지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달리던 LAFC(Los Angeles FC)는 이날 시즌 첫 실점과 첫 패배를 동시에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경기 막판의 집중력 저하와 공격 효율 부족이 지목됐다.
포틀랜드 팀버스(Portland Timbers FC)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케빈 켈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고, LAFC는 동점 상황을 만든 이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채 무너졌다. 현지 매체들은 LAFC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실히 잡지 못했으며 전방 압박 강도가 예전만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의 부재는 단순한 로테이션 이상의 타격을 팀에 입혔다. 휴식 차원에서 명단 제외된 손흥민이 빠지자 전방에서 공을 지켜주고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축이 사라졌다. 공격 루트가 특정 선수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공격의 다양성도 크게 줄어들었다. 손흥민 특유의 침투와 2선 연계가 사라진 점이 뼈아픈 대목이었다.
수비 진영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연출되며 강력했던 무실점 행진이 종료됐다. 후반 막판 세컨볼 처리와 수비 라인 유지가 매끄럽지 못해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했다. 전문가들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며 수비 부담을 덜어주던 손흥민의 연결 고리 역할이 사라진 것이 수비 조직력의 미세한 균열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결장이 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SNS 등을 통해 팬들은 손흥민이 LAFC 공격 구조를 지탱하는 핵심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단의 로테이션 결정을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인해 팀 내 손흥민 의존도가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을 체감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LAFC는 손흥민 없이도 강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 포틀랜드전 패배는 단순한 승점 손실을 넘어 손흥민의 존재감이 팀 전체 전술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시킨 경기가 됐다. 구단은 향후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과 공격 전개 방식을 재정비해야 할 상황이다.
한편, LAFC는 오는 4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크루스 아술(Cruz Azul)과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경기를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갖게 되며,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