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이 살아야 독서도시 성남 완성된다”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6/05/03 [06:17]

“작은도서관이 살아야 독서도시 성남 완성된다”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6/05/03 [06:17]

성남시작은도서관협회, 국회 교육의원회 김영호 위원장 초청 ‘성남시 독서문화 발전 간담회’ 개최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도 참석

 

▲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 관계자들이 ‘성남시 독서문화 발전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고중곤)는 2026년 4월 30일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동네작은도서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을 초청해 ‘독서국가 정책과 함께하는 성남시 독서문화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관장과 사서, 평생교육사, 학부모, 지역활동가 등이 참석했으며, 강의와 정책 제안 중심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호 위원장은 강연에서 “AI 시대일수록 문해력과 사고력이 중요하며, 독서를 통해서만 인간이 AI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서국가는 선언이 아니라 독서가정과 독서마을을 통해 지역에서 실현되는 것”이라며 “마을 곳곳의 작은도서관이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5세에서 9세가 독서 골든타임으로 독서습관 형성과 함께 도서 지원, 인력과 프로그램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중곤 회장은 23년 전 호주 시드니 그린에이커 공공도서관에서의 경험을 소개하며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고 연결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작동하는 생활 기반 공공 인프라”라며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지역서점이 연결된 독서 생태계와 사람 중심의 경험 기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 회장은 “독서국가는 거대한 정책이 아니라 동네 작은도서관에서 시작된다”며 “작은도서관이 살아야 독서도시 성남이 완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은 “마을 곳곳의 작은도서관이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학부모 심경미 씨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자녀의 독서습관이 형성됐다”며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시기의 독서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서 확보 확대와 이용시간 다양화 등 현실적인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문선미 성남시서점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서점과 학교, 도서관이 연계된 독서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독서도시로서 성남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성남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독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관장과 봉사자들의 노력이 성남 독서문화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서은경 성남시의회 의원은 작은도서관이 돌봄과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부처 간 유연한 협력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현재 성남시에는 공립과 사립을 포함해 총 98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75개가 사립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지원 체계와 운영 예산은 심각하게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향후 ‘성남시장배 독서토론대회’와 ‘독서가정 발대식’을 추진하고, 정기적인 정책 간담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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