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김병욱·신상진, 이제 시민의 선택만 남았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6/03 [06:37]

[6.3 지방선거] 김병욱·신상진, 이제 시민의 선택만 남았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6/06/03 [06:37]

[분당신문]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세력이 총집결하는 피날레 유세를 장식하며 열전 13일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특히, 선거 중반부터 터지기 시작한 분당 재건축 공공기여금을 놓고 두 후보가 크게 맞서면서 막판 표심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야탑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환경노동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새벽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오후 1시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은행시장을 방문해 '민생 원팀' 행보를 이어갔다. 두 후보는 은행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 그리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소통하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현장 민생 행보를 펼쳤다.

 

이후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야탑역 광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지난 24년 민주당과 함께 뛴 뜨거운 열정을 이제 오롯이 '성남'을 위해 불태우려 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낸 저 김병욱의 확실한 '일머리'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 후보는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4년과 차기 성남시장의 4년 임기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성남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낼 '골든타임'"이라며 "이 절호의 기회를 살려 성남을 '대한민국의 첨단·경제 수도'로 굳건히 세우고, 그 눈부신 성과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따뜻한 돌봄 복지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분당 2차 특별정비구역 신청’과 관련, "지난 1차 선도지구 선정 당시 공모 방식을 통한 무한경쟁으로 주민들을 몰아넣더니, 2차에서는 아예 기준조차 만들지 않고 접수를 강행하려 한다"며, "공공기여금 추가 1조 폭탄에 이은 재건축 무능 행정 그 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분당의 제대로 된 재건축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성남시장을 바꿔야만 한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현 시정에 마침표를 찍고 주민을 위한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재건축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와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주진우 국회의원이 야탑역을 찾았다.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날인 2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에서 집중유세를 개최하고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유세 현장에는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이 찬조연설자로 전격 합류해 신상진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와 함께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현장에 동참해 합동유세를 펼치며, 야탑역 일대의 선거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오후 6시에는 신상진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안철수(분당갑)·김은혜(분당을) 국회의원이 찬조연설자로 참석해 신상진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보탰다. 

 

신상진 후보는 "상대 후보가 당선된다면 성남은 다시 대장동 세력, 조폭 세력, 통진당 세력이 활개 치던 어두운 과거로 후퇴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피땀 흘려 정화해 온 성남을 결코 과거로 돌려보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공약 이행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유권자들에게 재산세 폭탄이 가해질 우려가 크다"며, "임기 중 공약 이행률 97.4%를 기록하며 약속을 지켜온 저 신상진이 당선된다면, 재산세 증액분 문제를 책임지고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병욱 후보 측이 제기한 ‘재건축 공공기여금 1조폭탄 논란’에 대해서는 "명백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신 후보는 "국토부 지침의 미비점을 민선 8기 성남시가 가장 먼저 발견해 강력히 조정을 요구했고, 이미 지난 4월 공공기여금을 주민 이익에 맞게 재산정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을 전혀 모른 채 얄팍한 ‘정치꾼’의 습성만 배운 후보가 분당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삼아 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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