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엔비디아 R&D센터’와 ‘KAIST AI 대학원’을 함께 품자

김종환(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6/06/09 [06:15]

판교에 ‘엔비디아 R&D센터’와 ‘KAIST AI 대학원’을 함께 품자

김종환(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분당신문 | 입력 : 2026/06/09 [06:15]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 판교가 AI심장으로서의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

 

▲ 김종환 시의원  

[분당신문] 대한민국 경제, AI의 심장인 판교가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약과 마주하고 있다. 백현동 607번지 R&D 부지를 비롯한 백현·판교지구 내 유휴 부지에 세계적인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R&D센터를 유치하고, 여기에 더해 ‘KAIST 판교 AI 대학원’ 설립을 빠르게 완성,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성남시와 대한민국 IT 산업의 100년 대계를 결정지을 국가 전략적 과제다. 

 

우리는 왜 이 유치전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가?

 

첫째, ‘KAIST AI 대학원’ 설립과 ‘엔비디아’의 만남은 글로벌 AI 메카 판교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이미 국내 최고의 IT, 게임, 바이오 기업이 집적된 혁신 거점이며, 최근에는 AI와 팹리스 스타트업들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앵커(Anchor) 기업인 엔비디아 R&D 센터가 들어서고,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KAIST 판교 AI 대학원이 나란히 자리를 잡는다면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적 기업의 기술력과 최고 대학의 연구 역량이 판교에서 결합하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연(産學硏) 협력 체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판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AI·반도체 허브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둘째, 백현동 607번지 등 ‘알짜 유휴 부지’의 최적 활용법이다. 백현동 607번지 R&D 부지는 판교 중심부 및 주요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알짜배기’ 토지다. 그동안 활용 방안을 두고 장기 방치되거나 단순 개발에 그칠 우려가 컸던 공간이었으나 이 부지를 글로벌 테크 기업의 핵심 연구 시설과 최첨단 AI 교육 시설로 지정·공급하는 것이야말로 부지의 공간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가장 이상적인 해법이다.

 

▲  ‘카이스트(KAIST) 김재철 인공지능(AI) 대학원 건립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셋째, 인재가 모여들고 양성되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이다. 현재 인공지능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고급 인재들은 수도권, 특히 ‘판교 라인’ 이남으로의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엔비디아라는 탑티어 기업의 연구소와 최고의 석·박사급 인재를 길러낼 KAIST AI 대학원 설립이 판교에 둥지가 함께 완성되면,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분당 판교로 모여들게 된다. 기업은 인재를 얻고,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으며, 대학은 실무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는 전례 없는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

 

넷째,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와 지자체 세수 증대다. 글로벌 기업 연구소와 최고 수준의 대학원 유치는 수천 명 규모의 고용 유발과 수조 원 대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기업과 인재들이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법인 지방소득세 등은 성남시의 재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이는 판교·위례 등 주변 지역 내 다른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거나 문화·체육 복합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재투자되는 든든한 기반이 된다.

 

엔비디아 AI 기술센터는 정부와 대학, 기업과 피지컬 AI 기술 협업을 수행하며, 한국의 대학·기업 연구진이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으로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생성하며, 파운데이션 모델을 미세조정(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연구개발(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국내 최고 대학 설립과 맞물려 글로벌 공룡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총력전이 필요하다. 단순한 부지 제공을 넘어 성남시와 경기도, 그리고 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 완화, 파격적인 세제 혜택, 행정 절차의 패스트트랙 지원이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지방자치단와 정치권, 학계, 그리고 시민이 원팀이 되어 빠르게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해야 한다. 타 지자체 및 해외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제적이고 매력적인 인센티브 안을 제시하여, 판교를 ‘세계 AI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할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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