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코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는 이강인. (사진=KFA) |
[분당신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전 역전승의 뜨거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의 분수령이 될 멕시코전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시선은 다시 한번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의 발끝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1차전 승리의 중심에는 단연 이강인의 압도적인 중원 장악력과 날카로운 패스 전개가 있었다.
이강인은 체코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37~38개의 패스를 시도해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두 배달하는 10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완벽한 패스 효율성을 바탕으로 중원과 전방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강인의 자로 잰 듯한 패스는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을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시발점이 되었으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완벽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다가오는 멕시코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강인의 치명적인 전진 패스를 누가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하느냐에 쏠려 있다. 체코전에서 전반부터 상대 진영을 뒤흔들어 놓은 손흥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2선에서 침투했던 황인범, 최전방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설지 기대를 모은다. 멕시코전에서는 언제든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캡틴 손흥민의 침투 능력과 이강인의 왼발이 맞물려 한층 날카로운 공격력을 기대하는 시선들이 모여지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이 보여주는 스타일 변화와 스토리텔링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파격적인 갈색 머리로 염색한 채 등장해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헤어스타일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주역이었던 고 유상철 전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다.
지난 2021년 6월 7일 향년 49세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으로부터 이강인은 과거 어린이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슛돌이 시절 지도를 받으며 축구 인생의 첫 스승과 제자로 깊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동안 유 감독을 향한 깊은 존경심과 추모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왔던 만큼 이번 갈색 머리 변신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를 넘어 스승에 대한 따뜻한 기억과 오마주, 그리고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임하는 남다른 상징적인 각오라는 해석도 있다.
이러한 맹활약에 힘입어 이강인의 가치와 시장 몸값도 연일 폭등하는 추세다. 체코전 직후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현재 PSG 소속 이강인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며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그에게 다시 한번 강렬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으며, 현지 매체들은 이번 월드컵이 끝난 직후 구체적인 이적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강인의 주가를 재조명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인 멕시코 역시 한국의 전력을 경계하며 훈련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채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후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인터뷰로 감동을 안겼던 이강인이 한층 더 높아진 가치 속에서 멕시코전마저 지배할 수 있을지 점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전 경기는 오는 6월 19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며, JTBC와 KBS2,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