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이 멕시코 선수를 등지고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분당신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멕시코에 아쉽게 패했지만 32강 진출의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 이제 모든 시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쏠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9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게 됐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이 완전히 밀린 것은 아니었다. 한국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를 통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한 차례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이번 패배로 멕시코는 승점 6점을 확보하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하지만 한국의 입장에서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은 각 조 1·2위뿐 아니라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팀에도 32강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한국은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서 최종전을 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직접 32강 진출을 결정할 기회를 잡고 있다.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기더라도 경쟁 팀들의 결과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멕시코전에서 드러난 가장 큰 과제는 공격 마무리다. 체코전에서는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전에서는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토너먼트 진출이 걸린 남아공전에서는 보다 높은 결정력이 요구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그동안 중요한 고비마다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체코전 역전승 과정에서 확인된 선수들의 투지와 조직력은 여전히 한국의 가장 큰 무기다. 멕시코전 패배를 빠르게 털어내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남은 기간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월드컵 무대에서 단 한 경기의 결과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한국 역시 이제 남아공과의 마지막 90분을 통해 32강 진출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멕시코전 패배는 아쉬웠지만, 한국 축구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