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공전 앞두고 32강행 분수령…홍명보호 선발 변화 예고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6/24 [12:34]

한국, 남아공전 앞두고 32강행 분수령…홍명보호 선발 변화 예고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6/06/24 [12:34]

▲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분당신문]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관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앞두고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 변화까지 예고하며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뒤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남아공은 멕시코에 0-2로 패한 뒤 체코와 1-1로 비겨 1무 1패(승점 1)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한국은 승점 1점만 추가해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지만, 남아공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명단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선발 2~3명 정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비겨도 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무승부에 만족하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보다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압박하는 적극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은 체코전에서 보여준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플레이를 다시 한 번 가동해 경기 흐름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소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초반부터 실점 관리와 압박 강도 조절이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결과를 지키기 위한 수비적인 운영보다는 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으로 승점을 챙기는 전략이 예상된다.

 

남아공 역시 배수진을 치고 한국전에 나선다. 휴고 브로스 감독은 "한국을 철저히 분석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뿐"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만큼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전력상으로는 한국이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 남아공은 중원의 핵심 자원인 테보호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최근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아공은 최근 평가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도 마무리 능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남아공은 니카라과와의 평가전에서 22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했고, 체코전에서도 수비 조직력은 안정적이었지만 공격 마무리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입장에서는 상대의 공격적인 운영을 역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아공이 전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경우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공격 자원들의 빠른 역습 능력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로 중원 장악력을 꼽고 있다. 남아공의 초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경기 템포를 조절한다면 한국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승부를 풀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초반 실점이 나올 경우 경기 양상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남아공은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고, 한국은 중원 장악과 측면 뒷공간 관리로 상대의 초반 공세를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남아공이 공격 숫자를 늘릴 경우 발생하는 수비 뒷공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현지 분위기도 뜨겁다. 남아공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한국 역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마지막 승부에 모든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거리응원이 준비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대표팀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인 한국 대 남아프리카공화국 맞대결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킥오프된다. 국내에서는 KBS와 JTBC를 통해 생중계되며,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체코전 역전승으로 희망을 이어간 홍명보호가 남아공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고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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