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수 야당 설움 ‥ "일방적 부의장 독식 철회하라"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6/30 [06:1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수 야당 설움 ‥ "일방적 부의장 독식 철회하라"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6/06/30 [06:15]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방성환 대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분당신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교섭단체 대표간 첫 만남부터 소수당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29일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 협상은 민주당이 이미 생각한 결론을 읽어주는 통보였다"면서 "이미 답을 정해놓고 야당을 불러 절차만 밟는 것,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협치냐"고 따져 물었다.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원내 제1당과 제2당이 각 부의장을 맡아 의회를 함께 운영하며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달랐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당선인 144명 중 143명이 참여해 남종섭(용인3)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을 뿐만 아니라, 제1부의장에 고은정(고양10) 현 경제노동위원장이, 제2부의장에는 김미숙(군포3) 의원을 모두 선출했다. 

 

22석에 불과한 국민의힘에게는 돌아갈 자리가 없다는 선전포고였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은 협치의 출발이 아니라 경기도의회를 다수당 중심의 독점의회로 만들겠다는 선언으로밖에 볼수 없다"며 발끈했다. 더나아가 국민의힘은 "일방적 부의장 독식을 철회하고, 제1야당을 의회 운영의 동반자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약 4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지만, 결과론적으로 전체 167석 중 22석에 불과한 소수 야당에 머물면서 앞으로 행보가 엄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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