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계속 나와… 집단 확진 우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4 [20:05]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계속 나와… 집단 확진 우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3/14 [20:05]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불안감 등의 심리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진행되고 있다 . 

 

[분당신문] 13일과 14일 성남지역의 경우 수정구 양지도 소재 '은혜의 강 교회'와 분당제생병원에서 연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오전 8시 14분 수정구 양지동(여, 59) 거주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건국대학교 병원 협력업체 직원(33, 중원구 은행2동) 확진자와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밝혀져 교회 접촉으로 추정하고 하고 있다. 양지동 거주자는 10일 기침과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지동 거주자의 남편(63)도 아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이날 오후 7시 18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자녀 2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14일에도 '은혜의 강 교회'에서 8일 예배를 보았다는 수정구 양지동(74) 거주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기침, 옆구리 통증 등 증상이 있어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월 14일 오전 7시 1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건국대학교 병원 협력업체 직원을 시작으로 양지동 거주 부부 등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했으며, 성남시는 9일과 10일 양일간 방역작업을 마쳤으며, 확진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으로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어 분당제생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분당구 분당동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28)으로 6일부터 자가 격리 중 10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13일 오후 8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오전 8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수정구 위례동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여, 48)으로 6일부터 자가격리 중 11일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어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 오전 7시 30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81병동에 입원했다 5일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뒤, 13일 숨진 어르신의 딸(48, 강남구 거주)도 14일 오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월 14일 오전 8시 현재 성남시 관리 확진자는 26명으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23명, 격리 해제 1명, 사망자 2명이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성남 거주자 8명, 송파구 1명, 강남구 1명, 이천시 1명, 용인시 4명, 광주시 4명 의정부시 1명 등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코로나19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