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25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강남생수기도원 '집단 감염'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8/21 [10:46]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25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강남생수기도원 '집단 감염'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8/21 [10:46]

▲ 중원구 중앙동 소재 강남생수기도원에서 11명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분당신문] 8월 20일 하루만에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예배자가 참석했던 중원구 중앙동 소재 강남생수기도원에서 11명(성남 확진자 7명)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강교회 이후 또다시 교회 감염이 발생,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에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추가 발생했고, 오후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강남생수기도원을 비롯해 깜깜이 확진자, 광화문집회 참가자 등 10명이 확진 되는 등 하룻동안 17명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확진자로는 중원도서관 근무자와 접촉했던 서울 확진자의 남편 수정구 복정동 60대 남성(성남 235번째)과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수정구 복정동 70대 여성(성남 240번째)은 감염경로가 밝혀졌지만,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3단지 20대 남성(성남 236번째),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건영1단지 40대 여성(성남 237번째), 분당구 서현2동 60대 남성(성남 238번째), 수정구 단대동 진로아파트 40대 남성(성남 239번째),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동부코오롱아파트 50대 남성(성남 241번째) 등은 뚜렷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다.  

 

20일 오후에는 염려했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중원구 중앙동 소재 강남생수기도원 철야예배에 참석했던 11명(성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밝혀진 감염 경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부천 확진자(16일 확진 판정)가 지난 14일 오후부터 15일 아침까지 철야예배에 참석,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 인해 중원구 금광동 황송마을 60대 여성(성남 242번째)을 포함한 강남생수기도원에 주소를 둔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1명, 50대 여성 2명, 30대 남성 1명 등(성남 243~248번째) 모두 7명이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로써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성남지역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분당구 분당동 우방아파트 56세 남성(성남 249번째)을 비롯해 뚜렷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금강아파트 47세 여성(성남 250번째),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30세 여성(성남 251번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하루에 17명이 발생하면서 발생 누적 확진자는  251명으로 늘어났으며, 치료중인 환자는 60명이다.

 

한편, 수정구청 세무과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21일 세무과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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