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농협, 김장김치 담그기 대작전 '성공'…500포기 담궈 불우이웃에게 전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1/12 [15:48]

성남농협, 김장김치 담그기 대작전 '성공'…500포기 담궈 불우이웃에게 전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1/12 [15:48]

▲ 성남농협 조합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김장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분당신문]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더 삶이 녹록치 않아진 소외된 불우이웃에게 정성 가득 김장김치를 담궈 전달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 이형복 조합장(노란 옷)이 무채 써는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성남농협(조합장 이형복)에서는 지난 10일 아침일찍 모여 성남농협 수진창고에서 고향생각주부모임, 부녀회, 이사회, 영농회, 농가주부모임, 성남사랑 농업봉사단,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 등에서 지원나온 50여 명은 절인 배추와 배추 속을 만들 양념을 만들고, 한바탕 김장김치 만들기 대작전을 펼쳤다.

 

▲ 고향생각주부모임, 부녀회 등이 배추 속에 넣을 양념을 만들고 있다.

 

성남농협은 매년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함께나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전달식'을 마련해 500포기 정도의 김장김치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여성쉼터, (사)다음누리재단, 한부모가정, 독거노인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가정 등으로 전달된다.

 

▲ 절인 배추와 양념으로 가득 쌓인 성남농협 수진창고의 모습이다.

 

이형복 조합장은 "예전 농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따뜻한 이웃의 사랑을 전달했던 농협 정신을 이어 받고자 매년 겨울이 오기 전에 김장을 담궈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귀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조합원에게 감사 드리며, 정성껏 담근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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