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부의장, "성남시와 산하기관 ESG 경영체계 도입 시급" 강조

성남시의회 기후위기대응 녹색전환 특위 ‘포스트코로나, 지방자치, ESG시대를 열다!’ 토론회 개최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5/16 [09:55]

조정식 부의장, "성남시와 산하기관 ESG 경영체계 도입 시급" 강조

성남시의회 기후위기대응 녹색전환 특위 ‘포스트코로나, 지방자치, ESG시대를 열다!’ 토론회 개최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05/16 [09:55]

- 이영범 교수 "지속가능발전 위한 시민사회 역량 강화와 지방정부 책임성 필요" 강조

- 최인수 박사 "ESG가 또 다른 유행처럼 흘러가는 용어가 아니길 바란다" 조언

 

▲ 지방정부의 ESG 도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기후위기대응 녹색전환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정식 부의장)가 14일 오후 3시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지방자치, ESG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성남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주제발제로 나선 이광춘(전 연세대 교수) 박사는  '데이터 기반 의 ESG 지표를 통한 전략 도출'을 설명하면서 "기업가치의 패러다임도 재무적 중심의 경영전략 수립에서 친환경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 신재생에너지 사용, 양성평등 장애인 정책 등 거버넌스 전략 등을 세워나가는  비재무적(ESG) 관점에서의 경영전략 수립과 정보공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렸다. 

 

이광춘 박사는 "ESG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가능발전 방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으로 확대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토론자로 나선 조정식 부의장과 건국대 이영범 교수.

 

한국수자원공사 심과학 처장은  'K-water ESG 경영 사례 및 탄소중립 추진현황' 을 발표하면서 기후위기 시대 ESG 경영의 확산의 일환으로 수자원공사에서 공기업 최초 기후위기경영 선언, ESG 채권 발행, 친황경 수상태양광 설치, 지속가능한 청정 수열에너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ESG는 줄어든 한정자원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수용하고 재편하여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에서 출발, 지방자치단체들도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ESG 경영방침과 활동 수립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열린 패널 토론회에는 성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윤석인 회장이 좌장을 맡아, 건국대학교 이영범 행정학과 교수, 성남시 손용식 정책기획과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인수 환경공학박사, 성남시의회 조정식 부의장 등이 나섰다. 

 

먼저, 이영범 교수는 "ESG 토대는 자본주의 발전양식이 인간 생태 파괴, 악영향에 대한 문제의식 집단 대항에서 시작했기에 생태위기 속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체계적인 역량 강화와 전문성, 지방정부의 책임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토론자로 참여한 성남시 손용식 과장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인수 박사.

 

최인수 박사는 "기업 ESG는 주주들의 요구. 지배구조에 대한 영향력까지 미치는 등 지방정부의 경우 유사한 구조"라며 "ESG는 유권자,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고, 이는 자치단체장의 지지도와 신뢰도 평가의 기준이 되며, 시민·국민에게 제대로 된 공공서비스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인수 박사는 "미래에 대한 책임성 없는 정부, 지자체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필요하며, ESG가 또 다른 유행처럼 흘러가는 용어가 아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남시 손용식 정책기획과장은 "2025년 기후변화 5개년 계획을 세워 세부사업을 추진에 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조정식 부의장은 "공공기관에서 ESG 사례 등을 통해 새로운 공기업 경영 모델 만들어 나가고, 성남시 산하기관도 ESG 경영 체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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